후기/영화
[코코] 봤음
Ɖen
2020. 7.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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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작년에 우연히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참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최근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코코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친구가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전혀 모르는, 처음 들어본 영화였어서
친구가 굉장히 충격받은 후 재미있으니 보라고 추천해줬다.
코코는 넷플릭스에도 왓챠에도 없는데, 원래는 넷플릭스에 있어서
내 친구는 봤었던 거고, 지금은 없다.
따로 구매해서 봤음.
우선 스토리상 가족을 버린 아빠라는 작자가 진짜 쓰레기였고,
그 쓰레기가 유명 뮤지션이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다.
보면서 했던 생각 = 아니 이런 쓰레기를 미화하면 안 되고 그럴 거 같지도 않은디??
그리고 나는 여기서 다루는 사후세계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존재 자체가 기억에 의존한다는 세계관이 좋았음.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골인데도 여성 가슴은 풍만하고 허리가 잘록함이 강조된 옷을 입고 있다는 게
ㅋㅋㅋㅋ 아 하나도 안 웃겨.
그래도 무난하게 볼만 하다.
스페인어 억양의 영어를 주로 쓰고, 중간중간 스페인어가 나온다.
그 스페인어 억양과 단어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어릴 때 스페인어를 배울 기회를 놓쳤어서, 스페인어에 대한 열망이 아직 남아있는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지금 유튜브로 스페인어를 조금 공부하는 중~
《이승에서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이 세계에서 사라져. 그게 '마지막 죽음 (final death)'이지.
살았을 때 알던 사람들이 그의 얘길 하며 기억을 전해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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