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독서 후 기록
별점 ★★★★☆
읽게 된 계기
처음 이 책을 본 건... 6호선으로 갈아타러 가던 길? 인가
동묘앞일까... 어떤 지하철역 환승 통로에 간단한 서점이 있는데
거기서 전시된 책을 흘깃 봤다.
돋보였던 제목이라서 기억해 두었다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음!
거의 1~2년은 지난 거 같은데 ㅋㅋㅋ
책의 내용
제목 그대로일 것 같지만...
본격적이어 보이는 제목과는 달리 내용은 비과학 비주류를 믿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정도이다.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은 없음!
내 기억에 남은 것
74p 내가 겪은 바에 따르면, 평평한 지구론자들은 단지 틀린 것이 아니라 위험했다. 그들은 조직적이고 그 조직에 헌신한다.
☞ 사이비와 같은 성격을 가지는 군...
75p 누군가의 신념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그들의 정체성을 변화시켜야 한다.
240p 우리가 누군가의 마음이나 가치관을 바꾸고자 한다면 그에게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110p 우리는 하나의 사건에서 영웅으로 행세할 수 있다면 진실보다는 믿고 싶은 이야기를 추종한다.
120p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위해 투표하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지에 투표한다."
165p 자신의 이익이 침해당할 때 사람들은 재빨리 생각을 바꿀 수 있다.
254p 많은 사람들은 오늘날 자신들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이 유전적으로 변형된 식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유전자 변형은 멸종되었을지도 모를 파파야 산업을 거의 살려냈다.
264p 어느 과학 연구에 따르면 GMO 기술이 살충제 사용을 37퍼센트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는 GMO 작물이 도입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2600만 톤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그런데 그린피스가 모든 GMO 작물들에 대해 전 세계적인 금지 목표를 달성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더 많은 농경지가 필요할 텐데, 그러면 더 많은 삼림을 벌채하고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해야 한다.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것
비주류의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공허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또 사이비의 착취하는 대상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더불어가는 세상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힘써야할 이유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삼 트럼프가 미친놈이었구나... 싶음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제목의 어그로성에 비해서...조금 부족하다고 느낌.
지구 평평론의 이야기는 서두에만 쓰고, 이후에는 과학 부정론과 기후위기부정론자들을 더 다루고 있음.
대화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님...
좀 속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유전자변형식품에 관해서, 저자는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인데
변화하는 식품 체계 속 보수적인 사람들을 너무.. 그 사회적 이유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식품에 있어서 더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너무 안일하게 믿자고 주장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물론 막연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뭔가.... 이렇게 완벽하기만 하다면 뭐가 두렵겠나? 싶은 마음.
뭐든 적절하고, 적당하고, 알맞게 쓴다면 뭐가 문제겠는가.
사족
이 책을 읽어서 뭔가 버킷리스트를 깬 느낌이 들었다 ㅋㅋㅋ
책이 두꺼운데, 종이 재질이 두꺼운 거라서 무겁지만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음.
뒤에 참고문헌도 엄청 길다. 실질적으론 100페이지가 줄어듦.
《누군가와 편하지 않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그 사람이 틀렸음을 납득시키기 위해 노력할 만큼
충분히 그를 존중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