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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세미)가족여행 (2) 4일차~10일차 끝까지 :: 리폼카페, 나이트바자르, 와로롯시장, 토요시장, 일요시장...더보기

Ɖen 2023. 3.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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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3월 2일부터 시작! 

 

이것은 어제 시장에서 사온 솜사탕이다 

이렇게 말아먹는 거!

독특하고 재밌어서 만족.

가격 기억 안 나지만 어차피 대충 다 고만고만하고요 

저 로띠같은 게 8개쯤 들어있었다

되게 얇게 떼어야해서 ㅋㅋㅋㅋ 세심해야함 

뭔가 두꺼운가? 싶으면 다 두세겹이더라...

 

정~말 달기때문에 단 거 못먹는 사람끼리는 도전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난 단 거 앵간치 먹는 편인데, 4개 말아먹으니 괴로웠음 

 

이날은 단체생활에 지친, 

개인주의 성향의 우리 가족들이 각자 노는 날이었다.

혼자 걷는데...

더워서...

별로 즐겁지 않았음...

도로에 매연도 있고 날이 화창하지도 않고 

 

내 목적지는 애매한 거리에 위치한 리폼카페.

여기에 숨어있음

 



 

가격 꽤 있는 편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 이지만 

내가 앉은 좌석은 위에서 나뭇잎이 후두둗ㄱ 떨어지기에 

음식에 안 떨어지기를 고대해야 했다 

이거 뭐였더라 구아바 스무디일까?

음식 나오는 속도는 약~간 느린편?

물론 다른 식당들이 빠른 편이었던 거 같지만...

버섯이 많았음! 

높은 가격이 버섯에서 오는가보다 싶었고 

토마토도 확실하고 

저 옆의 토핑?도 있음 

근데..어케 넣어먹는건질 모르겠던게 함정. 

 

면도 길죽하게 따로 놀아서 먹기 약간 불편했고 

가격대비, 기대 대비 아쉬웠던 카오소이.

 

그나저나 나 진짜 카오소이 자주 먹는다 ㅋㅋㅋㅋㅋ

카레면... 좋거든요... 심지어 튀긴 면도 같이 있음... 짱! 

최애 음식입니다...

근데 간이 세서 밥 말아먹는게 정말 짱...

 

여기에서 청설모인지 다람쥐인지를 봤음...

사진엔 안 나오는 거 같지만 

깨끗하진 않지만 올드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강!

가격은 좀 세지만ㅋㅋㅋ 시장에 잇던 인형...

내 최애 애니메이션 인형이 있었다면 샀을듯

아쉽게도 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별로 없다.

 

...1일 1마야몰을 했다

마야몰 건너편에 이쁜 공간...

이날은 내가 지하 1층에서 스프링롤이랑 병아리콩튀김 같은 걸 사오고 

위에서 엄마아빠는 저녁을 먹었다 

4층인지 5층인가에는 뭔가 더 본격적인 푸드코트들이 모여있었고 

바나나로띠를 먹었는데 아주 기름지고...맛은 괜찮았다! 

연유범벅 튀김...느낌... 

 

난 아엠쩨에서 사온 건 숙소에서 먹을 거라 

엄마아빠 옆에서 음료나 마시기로 하고 근처 음료 파는 곳에서 기웃댔다.

저 버터플라이 피 *& 라임 음료가 궁금햇음.

심지어 이쁜 보라색...

하지만 당근 라임 주스를 보니 이게 더 땡겼다.

괜히 너무 단 거 넣고싶지않은 느낌... 그래서 저거 마심! 

당근 알갱이가 씹히는 맛잇는 건강 주스.

맛잇었다

초저에 원님만에서 아마 보석함 하나랑 책갈피 하나 샀다

근데 비쌌다.

보석함이 뭐 400밧? 이러고 책갈피... 50밧인가... 

그때는 여행 초반이라 걍 구매했지만 

 

시장을 다니다보니 비슷하고 예쁘고 똑같이 수공예품인 게 더 싸게 많았다

어지간하면 신경 안 쓰는데 ㅠ 

거의 두 배가 차이 나는 수준이었다.... 

 

한화로 치면 별 거 아니지만,

여기서 지내다보니 50밧부터 내 밥값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구두쇠가 되어갔다...

아엠쩨에서 사온 그 병아리콩 튀김.

고수인가 저거? 

또 향이 너무 세서... 다 걷어내서 먹었다 ㅠㅋㅋㅋㅋㅋㅋㅋ 

왜케 약하냐 나 

식감은 바삭해서 너무 좋았다 

용과 손질을 내가 잘하더라?

물론 잘익은 용과여서 더 쉬웠던 것도 맞다. 

 

뭐랄까 엄청 달진 않고 하지만 무보단 당연히 달고...

난 즐겁게 먹을 만 했음 

 


 

그리고 이제 5일차! 

3월 3일~ 금요일~

 

아침엔 전날 사온 스프링롤! 

혹시 상할까봐 에어컨 키고 잤는데 

그냥 냉장고에 넣을 걸 그랬나싶었다. 소스 당연히 맛잇고...

근데 가게에서 먹는게 젤 맛있음 ㅠㅠ 무조건 바로 먹자 

 

이날은 숙소를 옮기는 날이었다 

이제 1일 1수영장 못함 ㅠ.... 

 

옮긴 숙소 앞의 식당에서 먹은 야채 스프링롤.

맛있다! 는 아니지만 쏘쏘. 

 



 

야채 팟타이였나?

팟타이가 영 계속 취향이 아니었는데 (비건 팟타이 아니었고 야채 팟타이였음)

검색해보니 팟타이는 피쉬소스로 만든다고 한다.

어쩐지 비리더라고... 

비린 거에 취약한 나... 젠장! 

 

그리고 나이트바자르 야시장에 갔는데 (또 야시장!)

이 비건 소시지 너무 충격적으로 맛없엇다 

소시지고 뭐고 그냥 향신료 덩어리인데 너무...맛없음... 

남기기 싫은데 남겼다 ㅠ

 



 

무료 공연이 진행되는 푸드존이라서 비쌌는데 

맛은 없엇따...

 

이 두 개는 엄마아빠가 먹은 거.

이렇게... 

다 별로 맛 없었고

시장통 분위기...

힘들다...기빨린다...

사운드 너무 커서 귀도 아프다. 뒷자리인데

내가 먹고싶은 코너는 앞쪽이라 주문이 힘들었다 

그쪽 가게 점원들은 진짜... 청력 손실될지도...

야채 카오소이를 먹었다.

카오소이는 기본적으로 달걀면을 쓰기 때문에 야채 카오소이는 달걀이 있을 것 

근데 별로 맛없엇다...

ㅎㅎ...

버섯도 애매하고.

슬픔...

심지어 좀 비싸! 

원래는 라멘 먹고 싶었는데 가격이 레전드로 사악해서 카오소이 먹음...

 

여기서 우리 가족은 단체로 기가 빨리고 

맛도 없고 시끄러워서 슬퍼진 뒤 숙소로 향했다 

 

두 번째 숙소는 도보로 시장 다니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썽태우를 타지 않았다

 

가다가 세븐일레븐에 들렀다.

아이스크림을 사려는데, 저 왼쪽 알갱이 박힌 거 무슨 맛인지 너무 궁금했다

번역기 돌려봤지만 뭔 맛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혹여나 대마맛이면 안 되니까...

옆에 초코바닐라딸기 사왔다

맛없습니다 

 

궁금했던 빼빼로들. 

안 샀음... 

궁금했는데... 아 궁금하네. 사고싶네. 

안 사서 모른다.. 

 


 

다음날~

3월 4일 토요일.

 

어제 이것도 샀는데 민트 안에 음... 상큼한 애들

에어컨 틀어진 숙소에서 먹엇는데도 엄청 빨리 녹았다

밖에서 먹으면 한 입 먹는 사이 바닥에 다 빼앗길듯

위에서 말했듯이 맛없었엉ㅅ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아이스... 태국식 카페라떼...인데 

먹다가 음 맛있네? 하고 찍어서 이럼 



 

이 카페는 오트밀크 옵션도 되고 좋은데 

아이스 메뉴는 매장내 취식 관계없이 플라스틱에 준다...

강쥐 귀여운데 방목형인지...

카페 닫은 이후엔 근처를 그냥 돌아다니더라.

 

이 카페는 숙소 바로 앞이었고, 

오후 4시면 닫았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토요시장에 가고 있다

석양이 정말 아름다운 곳...

 

슬슬 사진 수가 적어진다.

피곤하기 때문이다...

1일 1야시장 하느라 지치는 중 

 

찰밥 구이...?

저거 벌레 아닙니다. 아닐걸?ㅠ 아니겠지 

먹을 땐 없었는데 왜케 벌레처럼 찍힘? 으아악 

맛은... 굳이?

 



 

기 잔뜩 빨리고 숙소 돌아가는 길에 

숨는 도마뱀을 발견해서 

눈에 불을 키고 도마뱀을 찾아보고있었다.

 

나는 야생동물 찾기를 좀 잘하는 편이라, 몇 분내로 성공함 

마침 조명 닿는 곳에 있어줘서 찍었다.

귀여워! 

야행성이라 밤에 볼 수 있다는데, 

얘 찾아본다고 기웃대며 걸어서 좀 위험했다.

 

치앙마이는 인도가 편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교통 약자가 다닐수도 없겠고...

위험하니까 바닥을 잘 보면서 걸어야 한다.

 

야시장에서 사온 망고밥, 바나나잎밥... 그리고 옆에 푸드트럭의 야채 팟타이.

여기서 포장해온 팟타이



 

진짜 야채 팟타이 먹으면서 또 느낀 건데 비리다는 거다!!!

이걸 이때까지도 그냥 팟타이 맛없네 하고 말았다

 

그리고 사실 여기는 체크인 하고 바로 왔다가 트럭인지도 모르고 그냥 왜 식당이 없지; 했다 

밤에 하는 푸드트럭이니 참고...

 

야시장에서 산 토끼와 거북이.

우리가 골라서 산 거임ㅋㅋㅋ 

공개합니다. 앞에 맛있는 식당 (비건식당은 없음)이 있는 숙소

근데 여기 건물이 노후돼서... 좀... 깨끗하진 않다...

바로 앞이 도로고 옆에 술집 있어서 쿵작쿵짝 시끄러워서 잠 못 잔 적도 있음.

우리 가족이 묵은 방이 4인실인데, 여기가 유독... 외부소음이 다 들어오는 듯...

힘들었어요....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길 수 있는데,

창고 같은 곳에 들어가고... 따로 확인증을 안 줘서 아쉬웠다.

하지만 직원은 친절했고.... 

안녕하세요가 센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젤 큼...

그리고 카운터 직원 친절하고... 

여기서 5박을 했지만, 3일은 4인실, 이틀은 3인실을 이용했다.

3인실에 옮길 때는 청소 다 될 때까지 4인실에 있을 수 있었는데 

옮기고 나니 냉장고에서 물이 계속 나오는 거다

그냥 냉장고에서 물이 나오나보다~ 하고 카운터에 말했고 

이내 청소하시는 분들이 닦아주러 오셨는데 

그제서야 아래쪽 콘센트가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조명과 에어컨은 작동했기에 전기에 문제가 있는 건 몰랐는데, 

그래서 냉장고 작동 안 되고 전기도 안 되니 엔지니어를 불러야할 것 같다 말했다.



 

내 생각엔 누전이 있어서 자동으로 아래쪽 전기가 차단된 듯 했다

조치를 취해주던 직원들이 몇 분 지나지않아 이전의 4인실로 다시 옮겨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짐 싸고 옮겨갔다 ㅋㅋㅋㅋㅋㅋ 

 

이 숙소는 짐을 옮기는 엘리베이터만 작게 있는데, 직원과 컨택하여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우린 처음에 기다리지 못해... 마음대로 이용했는데 

혼나지 않았다... ㅎㅎ 죄송했어요... 

통유리라, 손짓으로 캐리어 옮길거라고 불러도 될 거 같다. 

 

앵간치 가성비도 있고 위치도 괜찮고 숙박 중 청소도 해주고 (이전 숙소는 숙박중 청소 없엇음)

좋은데... 

방음 문제, 청결도 문제 (말끔히 정리된 방이지만 노후된... 더러움... 특히 화장실),

그리고... 개미가 있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

개미는 ㅠ 처음 체크인 하고 화장실에서 이빨닦다가 칫솔 근처를 돌아다니는 걸 봐서 

그때부터 으아아 였는데 

경악했던 건... 내 박하사탕...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걸 

선반에 두고 있었는데 

까먹으려고 여니 거기에서 개미가 우르르 나왔다..ㅁㅊ... 

그 이후로 무서워서 취식하기 힘들었다....

 


 

하루의 마무리는 항상 야시장이니 

이제 아침이다 

3월 5일 일요일...

이날은 일요시장 가야함 

규모 제일 크대...

 

하 벌써 피곤하다 

 

전날 사온 빵, 크럼블을 아침으로 먹었다 

크럼블 맛 없었음... 

비려...

이제 논비건 디저트는 잘 못먹겠다

 

우리 가족의 체력의 거의 고갈났기에 

밥 대충 먹고 다녀서 사진도 따로 없다 ㅋㅋㅋㅋㅋ

숙소에 사둔 거 먹거나 ...함...

 

저녁이 되고 일요시장에 간다.

인파를 좀 피해보고자 5시면 출발함.

가는 길에 있던...

패션쇼?존...

타패문이라는 곳을 기점으로 야시장이 시작된다. 

 



 

뜨개코끼리. 

귀여워서 하나 지인 선물로 구매했다.

근데... 가격은 좀 비쌌던 편.

작은 인형인데 40밧은 넘었다

딱히 먹을 건 없는데 배고파서 급하게 먹은 옥수수 튀김과 팽이튀김 

 

튀김은 배신하지않았다

나름 재밌게 먹고 구경했는데 

매일 보다보니 그냥 너무 힘들고 ㅋㅋㅋㅋ

특히 이날은 유독 날개미 벌레들이 활개를 쳐서 

어두워진 뒤로는 무서워서 뭘 사먹을 수도 없었다 

끔찍해하며 얼른 도망쳐나온 마지막 야시장...

 

다이어리에 야시장 가기싫다를 적기 시작했다 전날부터.

 

그리고 다시 세븐일레븐... 

김 코너가 작정하고 있었다

참고로 세븐일레븐은 GNL 결제가 안 되는 대표적 장소이다. 

주로 GNL 결제가 잔돈 계산 안 해도 되고 편했다.

 


다음날! 월요일~ 3월 6일이다.

 

아침... 김맛 꼬깔콘 맛있었음 진짜 

이건 태국의 과일 로즈애플! 

절대 칼로 잘라먹지 마세요 

마치... 생대추를 잘라먹는 행위...

칼로 잘라먹는데 별로 맛이없어서 아쉬웠다가 

귀찮아서 한 입 베어물었더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삭! 한 맛이 짱입니다 

 

그리고 방을 옮겼고 (점심 먹고 돌아온 뒤 다시 교체함)

망고스틴도 내가 사달래서 아빠가 사왔는데 

음....

음.....

안 먹어도 될듯! 

까는 것도 귀찮고 낫취였다 

 

은근히 태국에서 맛있게 먹은 과일이 없다.

한국 참외가 짱인데...

 

그리고 아빠가 갑자기 삐져서 자기 혼자 밥 먹으러 탈주하고 

엄마랑 나는 앞에 낮 3시면 닫는 식당에 갔다.

 



 

야채 메뉴가 따로 없는데 

여기서 고기 토핑 엄마가 다 가져가고 

난 여기서 태국 고춧가루 넣어서 먹었다

완전... 두 입만에 끝났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뭔가 허기져서 ㅠ

혈중 토마토 농도도 떨어져가고...

근처에 비건헤븐이라는 식당에서 토마토 파스타를 먹으러 갔다

더웠지만 양산 쓰고 열심히 갔음 

 

칵테일도 있길래 시켰다.

이름이... 지구 어쩌고... 

시럽맛이 많이 나서 불호였다 

 



 

주스 맛있는 거 써주시면 안 되는 거예요?ㅠ

파스타....

ㅋㅋ...

말을 아껴야지... 

태국 아무데서나 파스타를 먹지 마십시오 

스페인 말라가에서도 비슷한 짓 했는데...

어우 이 토마토가 아니라 그냥 케첩같은 파스타는 왜 만드는 거임 ㅠ 속상해 

리갱의 파스타가 그립다...

 

비건 헤븐 다녀오고 바로 냉장고 이야기 하러 갔다가 다시 짐싸고 방 교체.

바나나 구경...

 

그리고 저녁은 그 숙소 옆 푸드트럭에서 먹었다

 

야채 쌀국수인데... 

맛없...음...

고춧가루로 상쇄해보려했지만 못먹는 향신료맛은 어쩔 수 없음...

이거 맛있었다 

야채볶음밥인데 

계란 볶음밥... 보크라이스 맛이 난다 

고슬고슬한 밥이 너무 좋았다...

나... 밥이 그리웠을지도.

이렇게 한 상 먹었다.

푸드트럭이라 선불일거같은데 후불임.

 

그리고 엄마아빠는 따로 마트 가서 장보고 왔는데

이때 사온 과자가 진짜 진짜임

코코넛 크래커 파인애플잼맛인데 

적당히 달고 한입크기 순삭 넘 맛잇음...

하루만에 저 통 하나 없애버리고 

한국 들어갈 때 더 큰 기름통 같은 곳에 들어있는 걸 사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사온 타로맛 아이스크림.

아빠랑 엄마는 타로맛을 모르지만 

나는 공차에서 타로밀크티를 먹어봤어서 안다

자색고구마인 척 하는... 무언가... 정도

 

저 뒤에 김과자는 롤로 된 김과자가 젤 맛있대서 샀는데 

걍 쓸데없이 달아서 별로...

 

야시장에서 이걸 세 개 다 합쳐서 45밧에 샀다. 너무 저렴하군 

엄마가 성냥도 사왔다 

 


다음날로 넘어간다!

3월 7일 화요일~

어제부터 야시장 안 가고 요양중 ㅋㅋㅋㅋ

 

이건 람푸탄이라고 한국에도 뷔페에 많다고 함... 

구면인 거 같긴한데, 굳이 안 먹었어서 여기서 첨 먹었을 거다.

리치 사촌같고...

까는 거 크게 안 어렵지만 안에 씨가...

뭔가 껍질이 잘 안 떨어져서 식감이 구렸다. 

 

이날은 마지막 날을 앞두고...

와로롯 시장엘 가야했다 

더워죽는줄 

 



 

 

여기 주방용품 가게에서 스테인리스 빨대를 샀다! 해골컵도! 

스테인리스 빨대가 진짜 짱이었던 게 

한국에서 사려면 묘~하게 망설여졌다...

그냥 빨대 안 쓰면 되는 거 아님? 하고.

 

그것도 맞지만, 왠지 가격이 머쓱했던 거 같다.

그러나 여기서 스테인리스 빨대 가격이...

20밧.... 

두 개를 구매했다. 

 



구글평을 보니 싼 편은 아닌듯.

하지만 보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쇼핑에는 좋았다. 

시장은 싸지만 기가 빨려요... 

 

그리고 나는 더위를 먹었고 두통이 와서 

급하게 카페를 찾아 들어가려는데 

아빠가 계속 직진만 하는거다...

두 차례 정도 음료 가게를 지나치고, 그냥 난 냅다 옆의 카페를 들어갔다.

 

그런데 그곳이 차트라뮤였다...(놀라움)

 

비건 옵션이라기보다는 메뉴를 따로 기재해서 팔고 있었다.

너무... 좋아... 



 

여기서 비건 타이티를 시키고 요양하며 회복했다

나도 배고팠지만, 회복이 먼저라 

엄마아빠 먼저 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라고 하고 얌전히 카페에서 기다렸다. 굳. 

 

그리고 밥이 안 땡겨서... 따로 안 먹고 숙소로 가는데 

 

들른 마트에서 신라면 김치를 발견했다. 

성분 보니까 아마 성분 비건인 거 같고, 

해외 수출용 라면이라 냉큼 구매. 

 

인덕션이 없고 숙소에 커피포트가 있어서 

뽀글이로 한 후 우리가 챙겨온 용기에 옮겨서 엄마랑 먹었다.

 

너무 맛있음...

뽀글이인지라 건더기스프 못 넣었는데도 맛있다

행복했고 이거 한국에 두 개 사갔다.

 

봉지5개입으로는 안 팔아서 아쉬웠다...

심지어 낱개 1개에 45밧이면... 

식당에서 먹는 값임.... 

 

이날 와로롯에서 내가 노린 건 차트라뮤 타이티였는데 

전날 야시장에서 80밧짜리를 봤어서, 적어도 그 가격대의 타이티를 사려고 했다.

 

와로롯시장에 가는 길 어떤 상점에 이게 있길래 얼만지 물어보러갔는데,

수퍼가 아니라 무슨... 타이핑하는 직원들이 있었다 

영어도 못알아들으시고 (당연할듯)

나한테 중국인이냐 하셨지만...악의는 없어보였다...

 

70밧이라고 해서 사려고했는데 GNL 큐알 결제가 안 된다고 하셔서 (기대는 접고 잇었음)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나갔다가 

 

와로롯 시장 내에서 이걸 보고 할머니께 얼마냐했는데 

못알아들으시고 뒤에 상점의 더 젊은 분이 100밧이라고 했다...

;; 바가지였던 거 같은데... 뭐...

나는 80밧을 기준으로 더 싼 거만 찾으니까 ㅇㅋ 하고 딴 데를 갔다

 

그리고 다시 돌아다니다가 물어보니 가격도 적혀있고, 60밧!

 

냉큼 두 개를 사고, 태국 고춧가루도 사고 (50밧) 

큐알결제까지 했다. 

 

근데 이 가루... 거름망이 필요하다. 양도 많음... 

티백보단 가성비 좋다.

마침 내가 얼그레이를 열심히 타먹던 적이 있어서 집에 찻주전자 + 거름망 있음... 휴 

코코넛밀크도 같이 사와서 현재 한국에서 먹고있다.

비율을 몰라서 그냥 내가 아는 색 나올때까지 조합하고 

맛 보면서 맛있게 먹음ㅋㅋㅋ 

 

그리고 첫번째 님만해민의 숙소에서 걸려있던 주방 손수건... 옷걸이 원피스 느낌인 걸 엄마가 좋아했는데

와로롯에서 발견했다. 심지어 더 고퀄.

두꺼운 버전이라 얇은 거보단 비싼 개당 89밧이었는데 

3개에 250으로 흥정해서 샀다. 

 

귀여웠던 인형뽑기 인형 

ㅋㅋㅋㅋ 그 크래커 커다란 버전 

KFC에서 엄마아빠가 치킨을 먹었는데 

세트에 있던 감튀 너무 맛없고 

양도 적었지만 

소스가 맛있어서 찍었다.

 


마지막날! 3월 8일 수요일.

아침에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고, 택시를 타고 마야몰에 갔다

이제 3명은 택시가 더 싸다는 걸 알아버림...

택시 어플은 indrive가 제일 좋았다.

가격 조정을 어플로 함... 

내가 목적지 설정하고 부를 때 최소 금액으로 공고를 올리면 

근처의 택시 기사들이 더 올려서 나한테 제안하기도 하는 식.

별점도 보이고, 메세지도 나눌 수 있고 꽤 편하다. 

 

볼트는 잘 안 잡히고, 그랩은 쓰려다가 인드라이브 추천 받아서 인드라이브만 사용했다.

 

그렇게 마야몰에 가서, 나만 배고픈 관계로 지하에 다시 갔는데

 

눈물...

슬퍼하지않고 앞의 차트라뮤에 갔다.

이번엔 펄 추가에 당도 조정까지...

근데 저번에 먹은 차트라뮤는 왜 아무것도... 안 해줬지... 물어보지도 않더라 

ㄴㅓ무함 ; 

 

배고픈 거 어느정도 상쇄하고 엄마아빠랑 다시 합류하러 갔다 

장소는 마사지샵 

이곳은 엄마의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외관이 깔끔해서 좋았다. 

 



 

한국말도 지원해준다. 짱!

아빠는 스트레칭 마사지 120분을 했고 

나는 머리 어깨 등 마사지 90분.

왜냐면 아빠 시작하고 30분 뒤에 내가 와서 그냥 같이 끝내려고 ㅋㅋㅋ 

 

웰컴티도 마시고... 

옷 갈아입고, 마사지 받고, 과자랑 티 또 받고 그랬다 

뭔가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슬펐지만...

나쁘지 않았고, 

90분 동안 주물주물을 해주시는데 한화로 2만원 정도만 낸다는 사실이 머쓱해서

팁을 드리려고 생각했다.

내 첫 마사지이기도 하고. 

 

그런데... 팁 타이밍을 못잡아서 못드렸다.

가방을 엄마한테 다 주고 와서 돈도 안 갖고 들어왔고 ㅠ 

 

죄송했음...

나 화장실 간 것도 기다려주셨는데... 

 

그리고 내 치앙마이 마지막 식사를 해야하는데 

제일 맛있었던 게 킨팍 카페의 카오소이여서 무려 택시를 타고 다시 갔다 

ㅋㅋㅋ 택시비 60밧, 먹은 음식 값 60밧... 웃기다

 

 

올비건은 아니었다...(충격)

 

어라? 왜 사진이 카오소이 단독이지.

흰밥... 10밧까지 해서 

60밧에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면이 정말 적은데, 밥이랑 드세요 

여기 튀긴 면은 먹기 편해서 호.

 

 

앞에서 또 타이티.

근데 저번엔 아이스냐 블렌디드냐 안 물어봤는데 갑자기 물어봐서 얼탔다

내가 먹는 건 블렌디드에 당도 50

 

이거 물고 마야몰까지 거의 25분정도를 걸어갔다.

귀찮아서 이제 선크림도 안 바르는데... 양산 하나로 버티기 짱 

 

지나가니면서 느낀건데, 미니 사원에 저렇게 빨간 음료가 항상 있었다.

빨대가 꽂아져있기도 하고.

근데 궁금한 건 꼭 저 빨간 음료라는 거다. 딸기 환타! 

빨간 피를 상징할 것이고 또 그 이유가 있으리라, 추측만 하고 왔는데 

 

검색을 해보니 저건 미니 사원이 아니라 신당이고 ㅋㅋㅋㅋ 귀신한테 바치는거래...

원래 짐승을 죽여 피를 바치는 거였고...

생각보다 더 무섭다 ; 젠장 너무해요 

 

마야몰에 가서 엄마아빠 찾아 삼만리를 하고 짐 찾고 택시타고 공항 갔다.

마야몰에서 택시 타고 > 올드시티월 호텔 가서 짐 가져오고 > 공항까지 200밧에 갔다. 

 

엄마는 유심을 안 해갔고, 아빠는 esim을 했는데 안 터져서 둘다 데이터 못씀...

나만 엄마아빠랑 헤어지면 똥줄탔다.

 

여러분은 꼭... 가족이랑 간다면... 인터넷을 무조건 다 뚫어놓고... 가시길...

스트레스받음... ㅎ 

타국에서 인터넷 없이 가족 찾기? 에바 

특히 우리 가족처럼 종종 이탈하는 게 특기인 가족은... 그러지말아야한다... 

물론 아빠의 esim이 안 되는 건 예상밖이었지만, 아무튼! 엄마를 유심을 사줬어야하는건데 ㅠ 

 

결론적으로 종종 싸워서 이탈하고 

크게 싸운 건 아니지만... 

그냥 다음부터 가족 여행은 없기로했다! 

캠핑은 가도, 이런 여행은... 

각자... 가거나 

적어도 아빠랑은 못가겠다 싶엇음 ㅋㅋㅋㅋ

 

고집 센 할아버지가 돼서... 피곤해요.

 

여행 끝! 

 

아엠쩨의 스프링롤이랑 킨팍 카오소이에 밥 말아먹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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