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

[식욕의 과학] 읽음

Ɖen 2022. 7.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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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06.16]

별점 ★


읽게 된 계기

 

아빠가 사서 집에 뒀다.

근데 나는 @@의 과학이라는 제목에 약해서... 

아빠보다 먼저 읽었음.

 

책의 내용

 

단순히 많이 먹어서 살 찌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와 현대 사회의 작용으로 인한 일종의 질병이니 

발생했다면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책.

 

내 기억에 남은 것 

 

이곳에서 소는 사방이 막힌 우리 안에서 몇 달씩 바로 코 앞에 있는 옥수수나 기름이 들어간 사료를 몇 시간씩 먹는 것 외에 다른 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잔인한 현실을 알면서도 육식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안 하는 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놀이기구 무섭긴 해도 한 번 경험해보면 뇌에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솟구치고 그 기분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 이거 사의 찬미 보러가는 나 같다 ㅋㅋㅋㅋ '한껏 겁을 먹었다가 긴장이 풀리는 이런 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이 나에게 영향을 끼친 점 
오메가 3은 풀에서, 오메가 6은 씨앗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요즘 육식을 하게 되면 그 사육된 비인간 동물들은 그 과정에서 풀을 많이 먹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오메가 6만이 많이 생성된다. 그러면 그 동물들을 먹는 인간들도 오메가 6만 많아진다. 그렇게 되면 인슐린도 비만이 된다고 한다. 오메가 6은 오메가 3와 비율이 맞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게 된다. 이건 대마초와 비슷한 효과일 정도라고. 

☞ 오메가3는 따로 섭취하라는 소리구나~ 

 

떠오른 질문

저자가 식물성 유지를 싫어하는데 

그러면 이전에 말했던 그 고통받고 부자연스러운 비인간 동물들, 학대에서 얻은 동물성 기름은 

식물성 유지보다 낫다는 건가...? 

 

내 경험상 완전 채식이나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음식의 질에 훨씬 관심이 많고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 잘 아는구만 왜..?

 

실천과 변화

여기서 먹지 말라고 한 거...

식물성 유지, 튀긴 두부, 팜유 등등... 

 

근데 왜 생과일은 먹지 말라하지 불만.

이유를 잘 모르겠다. 튀긴 두부 안 된다는 것도 억울해

나는... 먹을래 그냥.

그렇지만 팜유는 줄여볼게요.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에 대한 나의 생각

 

이 책을 읽다 보면 결론은 채식이고 자연식물식인데 

저자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답답했다.

 

그리고 영양학도 싫어하고 식물성 유지도 싫어하는 게 이상하게 보인다.

그래, 식물성 유지는 자연식물식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친다. 하지만 이 책은 자연식물식을 권하지도 않고 어정쩡하다.

그 와중에 영양학은 왜 부정하는 걸까...? 

 

사족

아, 

우선 난 이 책의 내용에서 건질 건 오메가 3의 중요성이랑

채식, 비건식품이더라도 가공 식품 좀 줄여야겠다는 거 정도.


「지구 상에 사는 대다수의 인구가 '정상적인' 신선식품, 다시 말해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음식처럼 보이는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다 신기루일 뿐, 진짜 그런 음식은 없다.」

 

「몸에 축적된 지방이 많거나 대사 효율성이 높은 사람들이 머나먼 오지에 이주해 살아남은 것이다.

「실제로 유전자는 유전적 동화라는 과정을 통해 영구적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다윈이 설명한 진화과정으로는 우리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를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

「먹는 열량을 계산해가면서 먹지 않아도 랩틴이 알아서 처리한다.

「여성이 기근이나 질병으로 체중이 크게 줄면 단시간에 불임이 된다. ··· 이런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건강에 위험하고 ···

인체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 ···

「결혼 후 체중 증가는 생물학적으로 예정된 결과이다.」

「형태는 제각기 다르지만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태초의 바다에서 형성되어 유일한 주형이 된 복제 물질에서 DNA가 유래했다는 점이다. 」

「뇌의 성장과 진화에 필요한 대사 요건은 위의 크기를 줄여서 확보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균 용광로인 미토 콘드리아가 외부에서 들어와 세포 안에 자리를 잡고 몸을 훈훈하게 덥혀주고 생명을 유지하게 해 준 것처럼

음식과 요리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준 근본적인 바탕이다.」

「삼각형 모양으로 뱅글뱅글 순환하는 이 무역의 고리에서 끔찍한 비극과 엄청난 수익이 생겨났다.」

「설탕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처럼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섭취할 때 나타나는 인체 반응에

중독된 것이다. 모두 뇌의 신호전달 경로가 같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뚜렷하지 않으니 일단은 먹을 수 있는 인공 화학물질로 봐야 하지 않을까?」

 

「알코올과 체중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가 여러 건 실시됐으나

확실한 결론은 얻지 못했다.」

 

「가령 느닷없이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었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난데없는' 반응은 흘러가는 '배경 이야기'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튀기려면 높은 온도로 가열을 해야 하는데

오메가3는 대부분 고온에서 분해되어 유용성이 사라진다.」


《비만에 관한 전통적인 시각에 허점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사람들은 현대 사회 식품이 자신을 서서히 독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금방 인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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