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화이자 잔여 백신 / 2차 접종 후기 (당일~3일차)

2차 접종을 받으러 갔는데
별로 할 말이 없다....
똑같은 병원 똑같은 시간대로 자동으로 예약이 잡혀있었고
나는 3주 간격으로 잘 맞았다.
2시 예약이었으나 2시에 집에서 할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맞으러 갔다.
혹시 몰라서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일찍 오는 건 상관없단다.
진짜 가보니 명단에서 이름 찾으시느라 좀 번거로우셔서
내가 몇 시 예약자였는지 말씀해드리는 게 좋겠다는 것 정도?
저번이랑 똑같이 접수하고 접수하고 예진하고 접종받고 15분 기다렸다가 집에 가는 루트.
이번에는 저번과 달리 사람이 많아서, 스톱워치도 없고 그냥 간단히 시간을 적은 스티커를 주시며
이 시간까지 계시다가 집에 가시면 된다는 말을 들었음.
아무튼 저번이랑 똑같이 오른쪽 팔에 접종받고
스트레칭하면서 15분 멍 때린 뒤 집으로 돌아갔다.
아침이라, 뭐 든든하게 먹지 않고 그냥 간단히 사과 하나 먹고 접종받아서
혹시 어지러우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런 거 없었고
집에 와서 된장찌개를 먹었다.
그리고 음....
아무 일도 없었다.
저번이랑 비슷하게 한 대여섯시간 뒤부터 접종부위 약간 뻐근.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근육통이라기엔 그 정도가 아니라.
그냥 부작용도 아니고 이건 정상작용 아닌지.
그리고 그날 잠들때까지도 딱히 두통도 열도 없어서
이번에는 왜 아직 안 아프지~ 했는데
새벽 5시에 두통이 좀 있고 더워서 잠시 깼다.
그리고 열시쯤 다시 일어났는데 은근히 더웠고 ㅠㅠ
그래서 에어컨 키고 그랬음.
근데 그날(접종 다음날) 밥을 먹으니까 머리 아픈 게 가셨었는데
접종 당일에 복근코어운동을 잘해놨더니 뭔가
속이 꼬였는지? 소화가 안 돼서
소화제를 좀 먹어주고... 그랬다.
약을 먹을 정도로 아프지 않았고
2일째였던 어제와 3일째인 오늘 아무런 통증이 없다
누르면 묵직한 느낌은 어제까지 접종부위 최근접 부분에만 있었고
오늘은 사라졌다!
접종 당일에도 접종부위 쪽으로 돌아누워 잘 수 있을 정도로
별로 아프지않은 묵직함만이 있었고...
정말 무난하게 2차 접종도 끝이 났다.
1차 맞고 안 아팠다고 하면 다들 화이자는 2차가 아프다고
괜히 겁줘서 짜증나지만 걱정됐는데
뭐야 아무것도 아니잖아...
물론 본인이 아프면 확률 100 퍼인 거겠지만
안 아픈 것도 있긴 있으니까
지나친 걱정은 독이라는 교훈 얻고 간다.
아무튼 난!!!!!! 이제 접종 끝!!!!!!!!!!!!!!!!!!!!!!!!!!!!!!!!!!!!!!!!
후련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