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in MADRID

2023. 1. 23. 01:10후기/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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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2 PM 08:00]

별점 ★★★★☆


 

보게 된 계기

여행 간 연뮤덕 답게 

여행지에서 현지의 뮤지컬 보고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어떻게 예매해야할지,

내가 여행가는 시기에 해당 여행지에서 볼만한 뮤지컬이 있는지,

또 특히, 현지 자체보다는 라이센스 뮤지컬이어서

 내가 한국에서 한국어 버전으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저런 조건을 달다보니 아무래도 미리 예매하기는 애매해졌다. 

그런고로 여행 가서 생각해보기로 했고...

여행 가서 뮤지컬 목록 보니까 아는 게 마틸다였다.

대극장 라이센스 뮤지컬 잘 안 보기 때문에 

궁금한 뮤지컬도 적은데, 마침 마틸다는 궁금한 뮤지컬이었다.

게다가 심지어 지금 한국에서 마틸다 공연중이라 

보고 괜찮으면 바로 한국꺼 볼 수도 있음.

 

이런 최상의 조건이면 봐야겠는데? 하고 

예매하기 위해서 기웃댔다.

 

나는 여행하면서 철칙이, 대행사이트를 피해서 

공식 사이트에서만 예매하는 거였다.

왜냐면 예약하다가 문제 생겼을 때 

중간에 거치는 곳이 있었으면 헷갈려서 해결할 때 머리아픔...

다이렉트가 편합니다. 

 

그래서 나는 마틸다 공연장인 알칼라 사이트에서 계속 자리를 봤다.

내가 마드리드에서 머무는 날이 1월 9일 월요일부터 12일 목요일.

13일은 바로 바르셀로나로 떠나니까, 볼 수 있는 날은 나흘인데

공연 쉬는 날이 월화여서, 11,12일 중에 봐야했다.

신기했던 게 캐슷을 미리 확인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음.

진짜 공연 이름만 보고 가야함...!!

 

아무튼 11일과 12일을 수시산책하다가

세비야에 묵으면서 코르도바 당일치기하러 간 날에

12일 중블 5열을 봐서 결제하려는데 결제오류가 나는 거다.

그냥 안 된대...

이유는 아직도 모른다.

여태 바로바로 결제 잘만했는데 왜지 

 

아무튼 그래서 아이패드로 결제창 들어가고 

폰으로 결제하는 방법도 실패하길래 

대행사이트를 뒤져봄...

엘 꼬르떼 잉글레스라는 거대 백화점도 있는 사이트가

공식 판매처같아서 그 사이트 통해 결제했다. 

 

결론적으로 관람 나흘전에 예매한 셈.

대충 중블 9열부터는 남아있었던 거 같다. 

 

오피랑 앞열은 무대가 높아서인지 빂석(? 아무튼 제일 비싼 좌석 아니었음. 

난 제일 비싼 빂석인데 69.9유로였다. 

그당시 환율 고려하면 얼마지... 아무튼 9만원대. 

 

이게 티켓이다. 

티켓 발권하는 곳은 따로 없고, 

미리 인쇄하거나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종이 아끼기 좋네요 비록... 내 기념품은 없지만 ( 

 

 

내용

주인공은 마틸다라는 소녀.

자신을 원하지 않던 부모에게서 태어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동네 어른들과 소통하고 책을 사랑하며 자란 아이이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에 입학하여 천재성을 드러내지만, 

그 학교의 교장인 트런치불은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마틸다의 담임 선생님인 허니는 마틸다의 천재성을 보고 

마틸다를 지원해주고싶어하는데... 

 

마틸다와 아이들, 그리고 허니와 트런치불을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어른과 아이들의 이야기. 

 

극 보기 전 이야기  

마드리드 여행기 1월 12일 보면 나옵니당 

 

[스페인] 나혼자 유럽 여행 (8) 마드리드 1/9-12

1월 9일 (월) 마드리드 첫 째날 숙소에 짐 두고 바로 비건 바에 옴 들어오다가 문에 손 끼어서 아악... 하며 입장함 머슥... 너무 빈속이라 술을 제대로 시도할 수가 앖음.. 띤또 데 베라노 오이 얹

de-n.tistory.com

 

본 공연 이야기

 

애들 나올 때마다 진짜 감동 심함... 

그런데 영화보다 어른들 부분이...

거슬림...

 

그래서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이날 너무 심하게 체해가지고 

아니 나오기 전에 위생천 마시고 나왔더니 

토기가 너무 올라와서... 

죽을뻔...

 

엔딩 장면 진짜 좋아하는데 

거의 날림 ㅠㅠ 정신 놔가지고 ㅠㅠ 

 

보고 추운데 택시도 안 잡히려고해서 슬펐음 하 

고생했다...

 

스페인어는 역시 

빠르니까 전혀 모르겠더라 ㅎㅎ

미리 넷플 봐서 망정이지 

애들 관람 가능한데도 못알아먹을뻔 

 

뒤에는 기침빌런..얼마나 심했냐면 

병원인줄알았음 

 

내 앞자리 노인도 쳐다볼 정도...

서양에서. 쳐다본다는 건 얼마나 심한 건지 아실거예요...

 

근데 앞에 애기가 

그 삐삐 친구 날아가고 찾을 때

진지하게 뒤 쳐다보면서 찾아가지고 귀여웟다 ...

힐링함 ㅇㅇ 

 

재관람 여부 

한국에서 볼 거 같긴한데

애매하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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